무링요,"피곤했지만 훌륭한 경기 펼쳤다"
OSEN 수원=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5.20 22: 27

"이 정도면 좋은 경기 내용이었다".
첼시의 ‘명장’ 조세 무링요 감독은 2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친선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피로한 상태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고 한 골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의 질은 매우 훌륭했다”며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무링요 감독은 “수원은 시즌을 치르는 중이고 첼시는 장기 레이스를 끝낸 상태기 때문에 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훌륭한 경기를 했고 서로 새로운 스타일을 접하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어서 미드필더인 대미언 더프와 조 콜을 공격수로 출전시켰다는 무링요 감독은 “스트라이커 자리에 포진시켰지만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지시했더니 스트라이커보다는 윙포워드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고 스트라이커 없이 경기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고 “오늘 경기에 이기려 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보이려 했다. 오늘 같은 경우 공격진이 약하기 때문에 수비진에 큰 부담이 갔을 테지만 훌륭히 경기를 치러냈다”고 말했다.
무링요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특징 중 하나는 실점을 줄이면 많은 승점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시즌 중에도 수비수와 수비전술이 팀 운영에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고 강조했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인 페트르 체흐의 존재가 팀이 사상 최소 실점(38경기 15실점) 기록을 세운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무링요 감독은 한편 “빠르고 역동적인 팀으로 25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라고 수원 삼성을 평가하며 “삼성전자와 5년간 후원 계약을 맺게 됨으로써 한국 축구와 첼시의 교류는 이미 시작됐다. 어떤 형식으로,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갖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 축구클럽이 런던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무링요 감독은 또 “다음에 이런 경기가 열린다면 존 테리,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 등 이번에 부상 등을 이유로 빠진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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