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LG '공짜표' 이벤트 보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21 10: 14

일본 언론에도 LG 트윈스의 ‘공짜표’ 이벤트 소식이 한 줄 실렸다.
는 21일 “한국 프로야구의 LG가 20일부터 두산과의 3연전에서 ‘지면 다음날 공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LG측의 말을 빌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벤트로 1차전은 입장료를 받지만 졌을 경우에는 20일 입장권으로 21일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21일에도 지면 20일 또는 21일 입장권으로 22일 경기를 관전할 수도 있다’고 소상히 전했다.
특별한 코멘트는 없었지만 LG의 공짜표 이벤트가 일본에서도 분명 신기한 일로 비춰지는 것만은 분명하다. 야구의 '공짜표'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야구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색다른 이벤트로 볼 수도 있지만 실상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공짜표 행사’가 팬을 위한 이벤트이긴 하나 유료든 무료든 홈 경기를 이기는 게 진정으로 팬을 위하는 것임을 선수단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공개적으로 배수진을 치는 것보다 차라리 선수단에게 은근한 당근책으로 두산전 필승을 독려했더라면 나았을 것이라는 견해도 선수단 내부에서 펴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 LG 선수단이 구단의 메리트 시스템 제의를 거부한 바 있어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난 2년간 팀 성적이 6위에 그치는 바람에 개인 성적이 좋았음에도 전체적인 연봉은 동결 또는 소폭 삭감의 쓰린 맛을 본 선수들은 ‘신상필벌을 강화하겠다’는 김영수 신임 사장의 보조에 발맞춰 메리트 시스템보다는 시즌 후 제대로 된 연봉을 받는 데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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