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이승엽 천금 한방, 노림수 좋았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21 10: 45

‘5월의 사나이’ 이승엽(29ㆍ롯데 마린스)이 전매특허인 ‘몰아치기’를 앞세워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본격적인 남벌을 시작했다.
이승엽은 지난 2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서 벌어진 센트럴리그 1위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1차전에서 8회 2사 후 전광판을 직접 때리는 솔로포로 퍼펙트게임을 당할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 겐신은 이날 공 89개로 마린스 타선을 봉쇄했다. 아울러 마린스 선발 타자 전원을 삼진 처리하며 역대 센트럴리그 투수로는 최초로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퍼시픽리그에만 9차례 있었다.
21일 일본 언론들이 이날 천금 같은 홈런포로 퍼펙트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한 이승엽을 비중 있게 전한 가운데 이승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퍼펙트게임은 프로야구에서 대단한 기록이지만 당하는 팀에는 상당한 대미지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깰 수 있어 기분은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표정은 팀 패배(1-7)로 굳어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일본 언론은 6회부터 퍼펙트 게임을 의식하기 시작한 가와카미가 8회 이승엽과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1-3으로 밀렸고 볼넷은 생각지도 않았기 때문에 복판 직구로 정면 승부했는데 이승엽이 이를 잘 노려 홈런으로 연결시켰다고 분석했다. 팀을 구한 이승엽의 노림수가 과감하면서도 좋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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