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ㆍ롯데 마린스)이 ‘5월 몰아치기’로 ‘56발 남(男)’의 위용을 찾아가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18일 히로시마 카프전부터 20일 주니치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며 프랑코와 함께 팀 내 홈런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10일 요코하마전에서 투런포를 작렬시킨 것까지 합쳐 5월에만 4방을 몰아치면서 삼성 시절 5월에 엄청나게 몰아쳤던 영화를 재현하고 있다. 특히 4방이 모두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아직 센트럴리그쪽의 분석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반사이익을 본 면도 없지 않다.
그는 1999년 54홈런을 기록할 당시에도 5월 15홈런으로 가장 많은 대포를 쏘아올린 바 있다. 여름에 강한 사나이답게 6월에도 12개를 몰아쳤다. 2003년 아시아 신기록인 56홈런을 터뜨릴 때도 5월 15방, 6월 14방을 기록, 두 달간 엄청나게 몰아쳤음을 알 수 있다. 그는 1999년 7월 19일 부산 롯데전부터 25일 대구 해태전까지 한국 기록인 6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그해 8월 4일 전주 쌍방울전부터 8일 대구 두산전까지 5경기 연속 대포를 치기도 하는 등 한 번 몰아쳤다하면 무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전반적으로 이승엽은 한국에서 324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5월과 6월에 강한 모습을 보여와 올해도 몰아치기 광풍이 시작되지 않을까 서서히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승엽은 올해 벌써 8방이나 터뜨려 지난해 14개를 넘어서는 일은 수월해 보인다.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인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호크스)의 17개에는 아직 절반에 불과한 성적으로 이제 랭킹 10위권에 올라 있지만 일본땅에서도 몰아치기의 상승세가 통한다면 랭킹은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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