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팀간 라이벌전, 양키스 '큰 마쓰이' 승리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5.21 12: 12

역시 '큰 마쓰이'가 한 수 위였다.
뉴욕 양키스가 21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인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에서5-2로 승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팀간의 라이벌전 못지않게 관심을 모았던 일본출신 타자들간의 맞대결에서는 양키스의 '큰' 마쓰이 히데키가 메츠의 '작은' 마쓰이 가즈오에 판정승을 거뒀다.
양키스 4번타자로 나선 마쓰이 히데키는 5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메츠의 8번타자로 출장한 마쓰이 가즈오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으나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는 등 안타수와 수비에서 '큰 마쓰이'에게 뒤졌다.
이날 양팀경기에서 4회은 일본인 두타자간의 방망이가 돋보였다. 4회초 양키스 공격에서 큰 마쓰이가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올리자 돌아선 말공격에서는 메츠의 작은 마쓰이가 적시 2루타로 동점주자를 불러들이는 등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메츠의 작은 마쓰이는 6회초 수비서 양키스 큰 마쓰이가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가는 등 분전하는 사이 1사 만루에서 실책을 범해 2점을 헌납하며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양키스는 3-2로 리드하던 9회 메츠 불펜투수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몰아부텨 2점을 추가한 뒤 9회말에는 철벽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앞세워 경기를 매조지했다. 양키스 선발인 케빈 브라운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리베라는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메츠의 우완 빅터 삼브라노는 5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삼브라노는 여전히 컨트롤 난조로 볼넷을 6개씩이나 허용하며 수비하는 야수들의 진을 빼놔 결정적인 순간 실책을 범하게 만들었다.
한편 메츠의 한국인 좌완 불펜투수인 구대성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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