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은 결승골, 박성화호 9경기 무패 행진
OSEN 부산=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5.21 16: 53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이 2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파크랜드컵 2005 부산 국제청소년축구대회 개막전에서 오장은(대구 FC)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네덜란드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국내에서 마지막 전력 담금질 한창인 박성화호는 포백시스템을 가동한 14일 모로코전과 달리 정인환(연세대) 이요한(인천 유나이티드)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로 이어지는 스리백에, 심우현(건국대)과 김승용(FC 서울)을 투톱에 포진시킨 3-5-2(3-4-1-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렇지만 박성화호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진의 허점이 노출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승용 백지훈(이상 FC 서울) 김진규 등이 팀에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는 듯 패싱 연결과 공수 전환이 매끄럽지 못했고 스리백 라인도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모로코 스트라이커 야주르와 티버카닌 등에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후반 3분 야주르의 개인기에 오른쪽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결정적인 골 찬스를 허용했고 후반 13분에도 수비수 정인환의 실수로 팀버카닌에게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위기를 자초했다. 1분 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허용한 프리킥 상황에서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아주르를 막지 못해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렇다 할 골 찬스도 잡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4분 얻은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김승용이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내에서 김진규가 헤딩슛한 장면이 그나마 골과 가까웠던 장면일 정도.
후반전 중앙 미드필더 황규환(수원 삼성) 대신 온병훈(숭실대)을 교체 투입한 한국은 김승용의 측면돌파가 살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승용이 만들어준 골 찬스에서 오장은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김승용이 뒤로 내준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장은이 받아 중앙을 돌파하며 왼발 슛, 모로코의 골네트를 가른 것.
한국은 이후 좌우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반에 비해 훨씬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성화호는 이로써 지난 1월 19일 카타르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노르웨이전(0-1패)이후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14일 모로코전(1-0승) 이후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2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대회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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