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5경기 연속 홈런 등 3안타 폭발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5.22 15: 26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5경기 연속 대포 행진을 벌이며 10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더비 6위권에 랭크됐다.
불난 방망이로 나흘 연속 홈런포를 기록 중이던 이승엽은 22일 홈구장 지바 마린스타디움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3차전에서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0으로 앞선 3회 1사 후 주니치 선발 우완 나카다 켄이치의 3구째 가운데 높게 형성된 포크볼(130km)을 잡아 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호로 5경기 연속 대포. 1회 스리런포를 작렬시킨 프랑코와 팀내 홈런 공동 선두이며 퍼시픽리그에서는 선두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호크스, 17개)에 이어 전 현대 선수인 브룸바(오릭스 버팔로스)등과 함께 6위권 성적이다.
18일 히로시마 카프전부터 이어진 5경기 연속 대포로 마린스 연속 경기 홈런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에 하나 만을 남겨 두게 됐다. 그는 54홈런을 터뜨리던 1999년 7월 19일 부산 롯데전부터 25일 대구 해태전까지 한국 기록인 6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그해 8월 4일 전주 쌍방울전부터 8일 대구 두산전까지 5경기 연속 대포를 치기도 하는 등 무섭게 몰아쳤던 전례가 있다.
이승엽은 4-0으로 앞선 1회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높은 공을 밀어쳐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리거 안타로 무사 1,2 루 찬스를 만들었다. 6회 2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3안타째를 기록했다. 4회에는 좌완 히사모토 유이치에게 3구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타수 3안타 1홈런의 성적. 시즌 타율은 3할 2푼 5리(120타수 39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12타수 6안타 2홈런을 기록한 뒤 홈에서 벌어진 주니치와의 3연전서 12타수 5안타 3홈런을 올리는 등 지난 6경기에서 24타수 11안타(.458) 5홈런의 활화산같은 타격 솜씨를 뽐냈다.
한편 이승엽의 한국시절 홈런 라이벌이던 타이론 우즈는 이날 4번의 타석에서 파울플라이 3번, 2루 플라이로 물러나 묘한 대조를 이뤘다. 우즈는 마린스와의 이번 3연전에서 11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시즌의 1/3이 지난 시점에서 지난 한 해 세운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기세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해 14홈런 80안타 50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날까지 벌써 10홈런을 쏘아올렸고 안타(39개)와 타점(23개)은 지난해 절반에 근접했다.
마린스는 1회 호리의 1타점 중전적시타와 맷 프랑코의 우월 스리런포, 4회 사부로의 솔로포 등 장탄 17안타를 앞세워 센트럴리그 공동 1위 주니치를 11-4으로 대파하고 2승 1패의 우위를 점했다.
이승엽은 23일 하루를 쉰 뒤 24일 나가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 최고 인기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3연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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