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한국인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구대성(36)이 이틀연속 '뉴욕의 스타'로 각광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잇단 야수 실책으로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아깝게 놓쳤다.
구대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3차전에 구원등판, ⅓이닝 무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홀드는 기록했다.
전날 투타에 걸쳐 맹활약하며 일대 돌풍을 일으켰던 구대성은 3-1로 앞선 8회 선발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로 투수 대신 대타로 나선 우타자 러스 존슨은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한 구대성은 다음타자 좌타 토니 워맥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데이빗 라이트가 실책을 범해 1사 1루가 됐다.
계속해서 좌타자인 로빈슨 카노 대신 나온 스위치 히터인 루벤 시에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번에는 더블 플레이를 위해 2루 베이스에서 송구를 받은 유격수 호세 레이에스가 공을 떨어트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결국 구대성은 1사 1, 2루에서 우완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와야 했다.
에르난데스는 다음타자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상대하며 더블 스틸을 허용, 1사 2, 3루의 코너로 몰렸으나 로드리게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한 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다음타자인 일본 출신의 좌타자 마쓰이 히데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이룬데 이어 버니 윌리엄스에게 2루타를 맞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제이슨 지암비는 삼진 아웃.
이로써 구대성은 3타자를 범타로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야수 실책으로 놓친채 2실점을 하고 말았다. 다행히 모두 비자책점이어서 방어율에는 상관이 없다. 방어율은 3.29이다.
한편 메츠는 9회에도 1실점, 3-5로 패했다. 메츠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목전에 뒀으나 아깝게 놓쳤다. 패전은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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