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간판타자인 크레그 비지오(40)가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신무기 투심 패스트볼로 재무장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2)의 투구에 쩔쩔맸다.
지난 17년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만 머물며 휴스턴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비지오는 이날 낮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벤치의 배려를 받았지만 박찬호와의 대결에서 완패하는 바람에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3타수 1삼진 무안타. 이전까지 박찬호와 맞대결에서 30타수 9안타로 3할 타율에 4타점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박찬호에게 완패했다.
특히 비지오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박찬호의 투구에 막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해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킬러B타선'의 한축으로 올해는 유일하게 제대로 활약하고 있는 비지오이지만 박찬호를 공략하는데에는 실패했다. 비지오는 전날까지 3할1푼의 고타율에 8홈런 23타점을 기록중이었다.
박찬호는 1회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비지오와 첫 대결,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3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에도 1사 2루의 위기에서 비지오를 만난 박찬호는 공4개로 2루땅볼을 이끌어내며 범타로 막았다.
박찬호로선 위기때마다 비지오를 막아내며 실점을 피할 수 있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