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굿 타선, 굿 수비, 굿 피칭이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23 07: 43

"잠깐 쥐가 났을 뿐이다. 지금은 다 사라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는 23일(한국시간) 휴스턴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후 차분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이제는 이긴 날 인터뷰에도 담담한 모습을 보이는 등 관록이 묻어났다.
-더위속에서도 호투했다.
▲정말 투구하기에는 힘든 날씨였다.(이날 최고 기온이 영상 37도였다)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나가 있으면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1회 위기뒤에 델루치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아주는 등 타선의 지원이 있었고 테익셰이라, 소리아노 등의 훌륭한 수비가 뒤를 받쳤다. 물론 피칭도 좋았다. 전날 투구했던 크리스 영이 물을 많이 먹으라고 얘기해줘서 경기전은 물론 이닝이 끝난 후 휴식때마다 물을 열심히 먹었다.
-7회 시작직전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간 상황은.
▲갑자기 오른 허벅지에서 시작해 허리까지 근육에 쥐가 났다. 그러나 곧 사라졌고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전에 콜로라도와 시카고 등 추운곳에서 던질때도 햄스트링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따뜻한 날씨가 근육에는 더 나은 것 같다. 그래서 난 따뜻한 날씨를 좋아한다.
-1회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잘 넘겼는데.
▲크레그 비지오를 삼진으로 잡은 것이 주효했다. 그리고 1사후 버크만의 1루 땅볼 타구를 테익셰이라가 홈으로 송구, 3루주자를 아웃시킨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테익셰이라가 타구를 잡을 때 홈으로 송구하라고 소리를 쳤다.
-오늘은 볼넷이 한 개도 없었다.
▲그동안 유인구를 많이 던지다보니 볼넷과 풀카운트가 많았다. 오늘은 스트라이크존만을 생각하며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노력했을 뿐이다.
-1회 위기때와 7회 통증발생직후 중 어느 때가 더 힘들었나.
▲1회가 더 힘들었다. 7회는 통증이 곧 사라져 큰 문제가 없었지만 1회에는 한 타자 한 타자를 집중해서 아웃시키기 위해 노력하느라 힘들었다.
-오늘 승부구는.
▲좌타자를 상대해서는 주로 체인지업으로 결정구로 삼았고 우타자에게는 커브를 많이 던졌다.
-휴스턴 선발 오스왈트의 투구를 평한다면.
▲그도 잘던졌다. 7⅔이닝 2실점이면 정말 대단한 투구이다.
아메리퀘스트필드(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poct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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