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숀 차콘이 경기 도중 발목 이상으로 물러나 향후 등판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차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5회초 주루플레이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차콘은 0-2로 뒤진 5회 1사 2, 3루에서 타격에 나서 투수 앞 스퀴즈번트 실패를 기록하며 1루에 나간 뒤 밀워키 좌완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1루 견제 보크 때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2루로 간 뒤 오른 발목에 통증을 호소,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가 달려가서 살펴보곤 곧바로 교체를 결정, 선발 투수인 제이미 라이트가 대주자로 나섰다. 5회말부터는 구원투수인 블레인 닐이 차콘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차콘의 부상 상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박빙의 경기 상황에서 곧바로 교체될 정도면 부상이 가벼운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콜로라도 벤치가 부상이 심각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예방차원에서 조기에 교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샤콘이 만일 다음 선발 등판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든 부상 상태라면 '한국산 핵잠수함'인 김병현이 또 다시 '대체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불펜진에서 부진한 투구를 펼치고 있는 김병현은 발등 부상을 당했던 좌완 선발 조 케네디를 대신해 지난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어 당연히 '대체선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김병현은 선발로 등판해서 구위를 가다듬기를 원하는 등 불펜에서보다는 선발로 등판해서 더 좋은 투구를 보이고 있는 점도 콜로라도 벤치가 고려할 것이 분명하다. 김병현이 또 다시 뜻하지 않게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콜로라도는 이날 밀워키전서 상대 선발 카푸아노의 투구에 눌려 1점만을 뽑는 데 그치며 1-2로 패했다. 차콘이 패전 투수가 되면서 4패째(1승)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