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극 전사' 앞세워 선전 깬다
OSEN U20010001 기자
발행 2005.05.24 15: 35

‘태극 전사 앞세워 선전 격파한다’. 아시아 무대 평정 후 세계클럽선수권 진출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25일 오후 8시반 선전 스타디움서 선전 젠리바오를 상대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전을 벌인다. 현재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E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은 25일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짓고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유리한 입장이지만 현재 부상선수가 많고 올 시즌 숨가쁜 일정으로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라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수원은 지난 2월 A3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슈퍼컵, 삼성하우젠컵, 정규리그에 더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까지 치르는 살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첼시 FC와 친선 경기까지 치렀다. 최종전이 원정경기라는 것도 수원 삼성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부분. 게다가 ‘삼바 특급’ 나드손이 지난 주빌로 이와타전에서의 퇴장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악재도 겹쳤다. 그러나 저력의 수원은 김대의 김두현 이운재 곽희주 등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27일로 연기하고 챔피언스리그 최종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을 앞세워 선전 젠리바오 격파에 나선다. 특히 김두현과 김대의는 첼시와의 친선 경기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김두현은 첼시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후반에는 측면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기며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상대 미드필더들에 비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경기 MVP로 선정됐다. 후반 교체 투입된 ‘쌕쌕이’ 김대의도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위력적인 측면 돌파로 후반전 수원의 공세를 주도하는 좋은 활약을 보였다. ‘철벽 수문장’ 이운재와 지난시즌 수원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 일등공신 곽희주가 버티는 수비진도 믿음직스럽다. 선전 젠리바오가 이번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도 수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전은 지난 11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미 8강 진출이 물건너간 주빌로 이와타에게 3-0으로 대패했고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최근 5연패의 부진을 보인 끝에 꼴찌팀 선양 지더를 1-0으로 꺾고 올시즌 10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