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쉬어 페이스가 떨어졌는지 기다렸던 홈런포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29, 롯데 마린스)이 6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는 데 실패했다.
이승엽은 24일 나가노 구장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선발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홈런을 날리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롯데가 2-0으로 앞서던 2회 무사에 첫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상대 에이스인 우완 선발 우에하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헛스윙으로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다.
3-0이 된 7회 2사 1루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0으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진 8회 2사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8회부터 요미우리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좌완 오카지마를 상대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보비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의 타석이 더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 8회말 수비 때 오쓰카로 교체했지만 롯데 타선이 9회초 타자 일순하며 폭발, 이승엽은 한 차례 더 타석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로써 이승엽의 타율은 3할 2푼 5리에서 3할 1푼 5리로 떨어졌다.
롯데의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74년 알트먼이 세운 6경기다.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8명이 공유하고 있는 퍼시픽리그 기록이기도 하고 센트럴리그를 포함한 일본 기록은 72년 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현 감독이 요미우리 시절 세운 7경기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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