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김영광, 방 바꿔 '합방'하고 도원결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25 18: 16

‘주전으로 함께 가자’. 박주영(20, FC 서울)과 김영광(22, 전남)이 도원결의를 맺었다. 스트라이커와 골키퍼 부문에서 한국대표팀을 짊어지고 나가야 할 최고 유망주 2명이 합숙 첫 날 한 방을 같이 사용하며 의기투합한 것이다. 두 선수는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한 솥 밥을 먹어온 터라 친하다고는 하지만 영건의 ‘합방’ 소식이 팬들에게는 매우 든든하게 다가온다. 이원재 대표팀 홍보관은 “원래 박주영은 김진규(20)와 한 방을 쓰도록 조치했는데 김영광으로 파트너를 교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 소속으로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크랜드컵 국제청소년대회 2경기에 출전한 김진규는 25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방 배정을 맡고 있는 대표팀 김대업 주무는 “예전 히딩크 감독 시절에는 마음대로 방을 바꾸기 힘들었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그런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방 배정을 해줘도 마음이 맞는 선수들끼리 알아서 다시 바꾸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K리그에 데뷔하자 마자 눈부신 활약으로 대표팀 합류에 대한 논란을 단번에 불식시키며 본프레레호에 당당히 승선한 박주영은 이번 훈련에서부터 당장 안정환(요코하마) 이동국(포항)과의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에 돌입한다.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 기량을 검증 받은 김영광 역시 '터줏대감' 이운재(수원)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한편 24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소집된 대표팀은 25일 오전에는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고 오후 4시반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박천규 기자 sp1009@osen.co.kr 지난 22일 광양 경기 후 서로 악수를 나누는 박주영(오른쪽)과 김영광./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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