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불펜 강화를 염두에 두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전격 방출된 특급 마무리출신의 우완 투수 대니 그레이브스(32)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강화해야할 부분들을 점검하고 있다. 그중에는 불펜보강이 최우선으로 전날 신시내티에서 퇴출된 그레이브스를 비롯해 불펜투수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그레이브스외에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마무리투수인 대니스 바에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특급 마무리인 빌리 와그너 등도 영입후보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에즈나 와그너는 트레이드로 영입하기 위해선 팀의 미래의 재산인 특급 유망주를 내줘야 하는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 점이 걸림돌로 쉽게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올 시즌들어 구속저하로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진 그레이브스는 최근 부진한 투구와 관중에게 욕을 한 행위로 퇴출돼 헐값에 시장에 나온 선수로 출혈이 크지 않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신시내티는 그레이브스를 10일내에 트레이드하거나 트레이드가 되지 않으면 웨이버로 공시해야 한다. 트레이드를 원하는 구단이 나온다해도 신시내티가 그레이브스의 올 시즌 연봉 625만달러의 상당액을 떠안을 전망이어서 데려가려는 구단으로선 구미가 당기는 카드이다.
텍사스의 부단장인 조 대니얼스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내부적으로 그레이브스 영입작업을 결정한 것은 없다. 빠른 시일내에 팀내 회의를 거쳐 영입여부를 검토할 작정"이라며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텍사스는 지난 해 특급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프랭크 프란시스코와 카를로스 알만자가 모두 부상으로 올 시즌을 뛸 수 없게되는 바람에 마무리 프란시스 코르데로에게 바통을 이어줄 중간셋업맨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텍사스가 과연 그레이브스 등 특급 불펜투수들을 영입, 허약해진 불펜진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불펜진이 강화되면 최근 불펜진의 '불쇼'로 최근 2승을 날려버리기도 했던 박찬호의 승수 사냥도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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