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베테랑 좌완 선발 톰 글래빈이 지독한 친정팀 악연에 또 울었다.
글래빈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 4실점하며 시즌 4패째(3승)를 기록했다. 메츠가 0-4로 영봉패하며 최근 3연패.
글래빈은 지난 2002년이 끝난 후 애틀랜타에서 뉴욕 메츠로 둥지를 옮긴 후 친정팀 애틀랜타에 유독 약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까지 통산 1승8패로 무참히 짓밟혔다. 애틀랜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2002년까지 16년간 뛰며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특급 투수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글래빈은 친정팀만 만나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친정팀이 '천적'이 됐다.
이날 경기도 4회까지는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5회 선두타자 라울 몬데시에게 안타를 맞는 것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신예 라이언 랑거한스에게 적시타 등 3안타로 1실점한 뒤 무너지기 시작했다. 0-1로 뒤진 7회말에도 선두타자 몬데시를 안타로 내보내면서 꼬이기 시작해 라파엘 퍼칼에게 적시 3루타 등을 맞고 3실점한뒤 마운드를 구원투수 헤스 벨에게 넘긴뒤 쓸쓸히 내려와야 했다.
메츠 타선도 글래빈의 불운에 한 몫을 거들었다. 메츠 타선은 애틀랜타 선발 팀 허드슨의 투구에 말려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글래빈을 지원하지 못했다. 허드슨은 8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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