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챔피언스리그 중계 반드시 시청해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26 10: 36

파주 NFC에서 소집 훈련 이틀째를 소화한 태극전사들이 26일 새벽 잠을 설치게 됐다. 조 본프레레 감독이 때 아닌 ‘시청각 숙제’를 내줬기 때문. 본프레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25일 오후 8시 30분부터 TV로 생중계되는 수원 삼성과 선전 젠리바오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최종전을 반드시 시청하고 배운 점이 있으면 잠자리에 들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날 새벽 3시 45분에 생중계되는 리버풀 FC와 AC 밀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시청하도록 지시했다는 것. 본프레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밤샘 숙제를 내주는 대신 26알 오전 훈련을 실시하지 않도록 배려했지만 반드시 숙제검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팀은 25일 소집 훈련 이틀째를 맞아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30여분 간에 걸쳐 지난 3월 30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우즈베키스탄과의 예선 1차전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보며 당시 경기에서 드러났던 장단점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 4시 15분 팀 미팅을 가진 후 4시 30분부터 1시간 50여분에 걸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간단한 러닝으로 몸을 푼 대표팀은 4대 2 패스 연습에 이어 3-4-3 포메이션으로 공격 전술을 가다듬는 훈련을 실시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안정환(요코하마 마리노스), 좌우 윙포워드에 정경호(광주 상무)와 차두리(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중앙 미드필더에 김상식(성남 일화)과 김정우(울산 현대), 좌우 윙백으로는 김동진(FC 서울)과 박규선(전북 현대)이 포진했고 스리백으로는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유경렬(울산 현대) 김한윤(부천 SK)이 나섰다. 좌우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연습과 스리톱이 위치를 바꿔가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훈련을 반복했다. 대표팀은 이어 9대 9의 미니 게임을 30여분간 실시한 뒤 이날 훈련을 마무리했다. 대표팀 첫 발탁으로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박주영은 이날 미니 게임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이동국 김진용과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은 26일 오전 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오후 4시 30분부터 경희대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파주=김정민 기자 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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