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승호, 가래톳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05.26 10: 58

LG의 좌완 이승호(29)가 가래톳 부상으로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왼 어깨 수술 후 재활을 거치느라 시즌 시작이 늦었던 그는 4월 22일 1군 엔트리에 올라온 후 중간 계투를 거쳐 선발로 4경기 등판했다. 올 시즌 성적은 무승 1패 방어율 6.43으로 썩 좋지 않았다.
이승호는 지난 24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 가래톳 부상 탓인지 3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어깨 부상으로 인한 두려움 탓인지 100%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90% 수준에서 투구를 해왔다. 그동안 좌완 선발로서 선발진에 숨통을 터줬으나 이승호가 잠시 엔트리에서 제외됨에 따라 LG는 4명의 우완 선발로 로테이션을 꾸리게 됐다.
이순철 LG 감독은 “트레이너, 투수코치와 상의해 2군에 내려 보냈지만 안타까운 면이 없지 않다. 특히 24일 롯데전에서는 초반부터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강판했고 2군행을 바라는 등 근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팀의 에이스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며 점잖게 꾸짖었다. 이 감독은 시범 경기 삼성전에서 김광삼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2군으로 정신 교육을 보낸 바 있다.
한편 LG의 외국인 선수 루벤 마테오는 25일 롯데전에 앞서 스윙 훈련 중 허리 근육통을 호소, 인근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하루 쉬었다. 이 감독은 “당분간 대안이 없는 만큼 마테오와 시즌을 함께 한다는 각오로 그가 부활하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잠실=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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