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폭발 LG, '잠실에 부산 갈매기는 없다'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05.26 11: 25

선발 투수의 최근 페이스와 상대 전적을 놓고 본다면 LG의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 예상대로 LG가 롯데를 제압했다.
LG는 25일 잠실서 벌어진 2005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선발 최원호의 역투와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롯데를 9-3으로 누르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까지 4승(2패)으로 LG 최다승 투수인 최원호는 올 시즌 롯데전 2경기에서 1승, 10이닝 동안 2자책범으로 방어율 1.80의 양호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박지철은 LG전에서 1패 7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썩 나쁘지는 않았지만 최근 페이스가 하향세였다. 5월 13일 부산 두산전, 19일 부산 삼성전에서 연패했다.
박지철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0-1로 뒤지던 2회 선두 박병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3루에서 조인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이어 한규식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최대 난적 이병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점으로 막는 듯했으나 안상준에게 좌중간 2루타, 이성렬에게 좌전 안타,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연달아 얻어맞고 4실점한 뒤 강판했다.
신이 난 트윈스의 방망이는 3회에도 불이 났다. 다시 박병호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고 안재만 조인성이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탰고 한규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병규가 2타점 중전 안타로 8점째를 뽑았다.
4회까지 최원호에게 1안타로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 최기문 박기혁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정준의 좌선상 2루타와 조인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따라갔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LG는 클리어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터뜨렸다. 박용택은 1회 1타점 좌선상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리며 18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마테오가 허리부상으로 결장한 틈을 타 출장한 ‘고졸 거포’ 박병호는 2루타만 세 방을 기록했고 7번 안재만도 3안타로 오랜만에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트윈스 선발 최원호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의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잠실=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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