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브렛 톰코의 특급 투구에 말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최희섭은 26일(한국시간) SBC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2차전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23일 LA 에인절스전과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최희섭은 3번 타자로 출장했으나 7타수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최희섭은 4월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던 브렛 톰코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톰코는 97마일(156km)의 광속구로 최희섭을 압도했으며 최희섭은 전날 97(156km)~98마일(158km)의 광속구를 뿌렸던 ‘호빵맨’ 제이슨 슈미트와의 승부에서처럼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3회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몸쪽 빠른 공을 잡아 당겼으나 높이 뜨고 뻗지 못하는 바람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6으로 뒤진 5회 2사 1,2루에서는 몸쪽 공을 잘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가는 총알 타구를 날렸으나 너무 잘 맞은 바람에 정면 직선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94마일(151km)짜리 바깥쪽 빠른 공에 스탠딩 삼진 아웃됐다.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2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1타수 무안타의 슬럼프 조짐이다. 최근 6경기에서는 19타수 2안타(.105)로 아주 저조하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이날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제이슨 워스를 6번으로, 최희섭을 2번, 밀튼 브래들리를 3번, J.D 드루를 5번으로 기용하는 타선 변화를 통해 라이벌전 승리를 노렸지만 최희섭, 브래들리, 제프 켄트 등 2~4번 타순이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공격력이 살지 못했다.
또 오달리스 페레스를 대신해 나온 선발 윌슨 알바레스가 홈런 2방으로 1회부터 4실점 하며 어려운 게임을 펼쳤다. 샌프란시스코 모이세스 알루와 페드로 펠리스는 각각 홈런을 2방씩이나 몰아치며 7점을 합작했다. 샌프란시스코의 10-2 승.
톰코는 8이닝 동안 116개를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의 수준급 투구로 4승(6패)째를 거머쥐었다. 그는 강판 순간까지도 94마일의 공을 뿌려대며 철완을 과시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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