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라운드에 지명 받았던 스캇 카즈미르(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조 블랜튼(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간의 ‘영건 대결’에서 카즈미르가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좌완 중 가장 전도가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카즈미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화끈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 5탈삼진 으로 호투, 14-6 대승을 이끌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블랜튼은 1회말 집중 6안타로 8실점(7자책)한 채 아웃 카운트 1개 만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수모를 당했다.
1회말 첫 타자 칼 크로포드에게 중견수 깊숙한 3루타를 얻어 맞은 블랜튼은 훌리오 루고의 2루타로 첫 실점했다. 이어 데이먼 홀린스의 내야 안타와 트레비스 리의 2루타로 2점째를 내줬고, 조시 펠프스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호르헤 칸투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블랜튼은 알렉스 산체스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내줬고, 에릭 챠베스의 실책과 닉 그린의 희생플라이로 6점째를 허용하고 1사 1,3루에서 브릿 리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리머스가 크로포드에 3점 홈런을 맞아 실점은 8점으로 불어났다.
2사 후 홀린스의 솔로홈런으로 1회말에만 10점을 뽑은 탬파베이는 2회말에도 알렉스 산체스의 희생플라이와 닉 그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화끈한 타선 지원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카즈미르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마크 캇세이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3루수 호르헤 칸투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2사 만루에서 에릭 챠베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고 13-2로 크게 앞선 7회초 시드 맥클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카즈미르는 지난 20일 9수 끝에 시즌 첫승을 올린데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올시즌 성적은 2승 4패 방어율 4.13. 반면 올시즌 9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만을 기록중인 블랜튼은 방어율이 6.55로 크게 치솟았다.
카즈미르는 200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뉴욕 메츠에 지명됐지만 지난해 빅터 삼브라노와 트레이드되며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고 블랜튼은 24위로 오클랜드에 지명됐고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