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가 세계청소년선수권이 열리는 네덜란드 출국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콜롬비아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비겼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2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05 파크랜드컵 부산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심우현(건국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4분 렌테리아에 동점골을 허용,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로써 1승 1무 1패로 2위에 머물렀고 콜롬비아는 1승 2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용(FC 서울)과 심우현을 투톱에, 이근호(인천 유나이티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한국은 이근호의 스피드를 이용해 콜롬비아의 문전을 위협한 끝에 전반 16분 심우현이 선제골을 터트려 앞서 나갔다.
백지훈(FC 서울)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중거리슛이 골키퍼와 골포스트 맞고 흘러 나온 것으로 골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심우현이 쇄도하며 오른발 슛, 콜롬비아 골네트를 가른 것.
그러나 개인기술에서 한국보다 한 수 앞선 콜롬비아는 휴고 로다예가. 와슨 렌테리아 등 개인기가 뛰어난 공격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전반 34분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렌테리아의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1-1 동점을 이뤘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근호와 온병훈(숭실대) 이요한(인천 유나이티드)를 빼고 박희철(홍익대) 안태은(조선대) 박종진(수원고)를 투입했고 김승용과 백지훈, 심우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아직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는 듯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상대 공격수들의 개인기에 밀리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3분 수비진의 실수로 렌테리아에게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위기를 맞았지만 렌테리아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위기를 넘겼고 33분에도 렌테리아에게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당해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차기석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 후반 30분께 스피드가 뛰어난 이승현(한양대)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뜷는데 성공했지만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후반 32분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현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심우현의 헤딩슛이 미치지 못한 데 이어 박종진이 슈팅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고 3분 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김승용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신형민이 발을 갖다댔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한국은 종료 직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좋은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세계선수권 이전 국내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27일 네덜란드 세계선수권에 제출한 엔트리 21명을 확정, 발표하고 다음달 3일 결전지인 네덜란드로 출국한다. 한국은 현지에서 7일 온두라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13일 새벽 스위스와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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