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캐플러, '메이저리그 돌아가고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27 12: 00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다 올해 전격적으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게이브 캐플러가 적응에 실패, 시즌 도중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은 27일 최근 최악의 타격 슬럼프에 빠진 캐플러가 지난 1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인터리그전을 끝으로 선발 출장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일본에서의 성적은 타율 1할 5푼 3리, 3홈런으로 극히 저조하다.
그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경기 전 훈련에도 불참하고 있는데 요미우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캐플러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만류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요미우리는 이미 성적이 부진했던 마무리 댄 미셀리를 조기에 퇴출시킨 바 있다. 미셀리는 미국으로 돌아가 김병현의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하고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지난 22일 도 캐플러의 메이저리그 복귀 소식을 다룬 바 있다. 캐플러는 당시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야구 환경은 나와 맞지 않는다. 타석에 들어서도 흥이 나지 않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내년에는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시즌 도중 미국행을 결정지을 가능성도 있다고 은 보도했다.
올해 2억 600만 엔(20억 6000만 원)에 일본 최고 인기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 보스턴에서 백업 요원으로 나서 타율 2할 7푼 2리, 6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은 75만 달러(7억 5000만 원)였다.
한국 선수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는 요미우리는 7년차 메이저리그 베테랑 선수에게도 적응이 힘든 팀이었나 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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