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을 해본 지 너무 오래됐다. 전력을 풀가동할 것이다.” 항상 자신을 채찍질 할 구실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거기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샘솟게한다. 정규리그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루어낸 거스 히딩크 감독이 30일(이하 한국시간) 빌렘II와의 암스켈컵(FA컵) 결승전에서 승리, 시즌 2관왕으로 올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가 밝힌 암스켈컵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아인트호벤이 마지막으로 시즌 2관왕을 한 것이 16년 전인 지난 1988~1989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아인트호벤 홈페이지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26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암스텔컵이 탐나는 또 한가지 이유를 댔다. 그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암스텔컵에 입맞춤 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순위가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아인트호벤은 1995~1996 시즌 이후 암스텔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10년 이상 아인트호벤에서 머문 선수가 아니라면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암스텔컵에서 우승해본 경험이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암스텔담에서 벌어지는 이번 경기에서 히딩크 감독은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확정된 반 봄멜은 물론 박지성 이영표 등 베스트 11을 총출동시킬 계획이다. 박천규 기자 sp1009@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