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자, 구대성 안타 치기 전 100만 달러 걸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27 16: 31

아무도 모르게 지나간 뉴스가 하나 있었다. 뉴욕 메츠의 좌완 스페셜리스트 구대성(35)이 뉴욕 지역 언론 가 선정한 ‘이 주일의 메츠 선수’ 1위에 뽑힌 바 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가 5월 18~24일 사이 벌어진 양키스와 메츠의 경기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 주일의 선수’ 코너에서 구대성은 5점을 받아 메츠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승 무패, 방어율 1.32의 빼어난 투구를 보인 크리슨 벤슨(3점), 3위는 타점은 없었지만 타율 5할을 기록한 마이크 피아자가 1점을 받아 3위에 랭크됐다. 구대성이 1위로 뽑힌 이유는 알려져 있는 그대로다. 23일 ‘Battle of Newyork’으로 명명된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에서 랜디 존슨으로부터 큼지막한 2루타를 뽑은 이후 후속 호세 레예스의 희생 번트 때 홈이 빈 틈을 타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 든 경천동지(?)할 플레이 덕분에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17일 신시내티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서 6m 쯤은 떨어져 타격에는 전혀 뜻이 없음을 내비치기도 했던 구대성은 그 후 팀 동료들로부터 여러 가지 충고를 들었다고 했다. 이 신문은 구대성을 둘러싼 팀 동료들의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마이크 피아자는 23일 양키스전에서 구대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팀 동료 데이빗 라이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랜디 존슨에게서 구대성이 안타를 뽑아내면 1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성이 중월 2루타를 날릴 당시 메츠 덕아웃에서 박수를 치며 환호하던 선수들 중 당연히 라이트도 포함됐을 것이고 과연 파아자가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가 매주 1~3위씩 선정한 이 주일의 메츠 선수 랭킹에서는 클리프 플로이드가 13점으로 1위, 마이크 캐머런이 8점으로 2위, 톰 글래빈이 6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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