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쓴 1루수' 존 올러루드가 다시 빅리그를 밟는다.
최근 12경기에서 8패를 당하며 27일(한국시간) 결국 뉴욕 양키스에 지구 2위 자리를 내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날 토론토전 패배 후 트리플A 포터킷에 머물고 있던 올러루드를 빅리그에 올리고 외야수 제레미 곤살레스를 포터킷으로 보냈다. 보스턴 공식 홈페이지와 AP 통신은 이같은 내용을 27일 전했다.
올러루드는 28일부터 양키스타디움서 벌어지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서부터 모습을 드러낼 전망. 양키스 투수진을 잘 알고 있는 그를 이용,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복합적인 구상이 얽혀 있다. 그는 케빈 밀라와 함께 1루를 번갈아 책임진다.
지난해 시애틀-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올러루드는 11월 왼발 부상을 당한 뒤 방출당했고 아무 팀과 계약하지 못했다. 지난 5월 2일에서야 포터킷과 마이너리그 계약하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지난해 타율 2할 5푼 9리, 9홈런, 48타점을 기록한 그는 세 차례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번의 올스타에 뽑히기도 한 그는 토론토-뉴욕 메츠-시애틀-뉴욕 양키스를 거치면서 2147게임에서 통산 타율 2할 9푼 5리, 248홈런, 1193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러루드는 예전에 수비 중 직선타에 머리를 맞은 적이 있어 이후부터 헬멧을 쓰고 수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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