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일본인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31)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는 28일(한국시간) 오마 미나야 메츠 단장이 이번 주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루수 마크 로레타가 엄지 수술로 2달 가량 공백이 불가피해지자 케빈 타워스 샌디에이고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마쓰이의 트레이드건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가 자체 팜시스템에서 대안을 찾겠다고 하는 바람에 본격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메츠가 언제든지 마쓰이를 포기하겠다는 동작을 취한 것만은 분명하다. 메츠와 지난해 3년 계약한 마쓰이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3팀을 제외하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또한 앞에서 거론한 세 팀처럼 서부지구팀이라는 점에서 마쓰이가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마쓰이는 지난주 토요일 잠 자던 중 목 근육통을 호소, 현재 선발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시절 7번의 올스타, 4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마쓰이는 ‘고지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처럼 공수에서 재팬 돌풍을 일으켜주기를 바라며 메츠가 2010만 달러를 주고 데려온 선수. 하지만 생각과 달리 파괴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분위기다. 어깨가 약해 유격수 수비는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올해부터 2루수로 보직을 변경했고 공격에서도 특출난 능력이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 랜돌프 감독은 마쓰이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 빅터 디아스를 올리고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보내는 방안을 강구했으나 마쓰이는 일본 취재진에게 주말이면 돌아올 수 있다고 공언한 상태. 마쓰이는 지난해 8월에도 허리 통증이 있었으나 며칠만 기다리면 나을 수 있다며 부상자 명단행을 거부, 한 달 반 가량을 벤치에서 머무르며 팀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 바 있다. 메츠는 마쓰이를 트레이드할 경우 미겔 카이로와 트리플A의 유망주 제프 케핑어 등 대체 요원들에 있어 여유가 있는 상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