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파트너는 누구?’ 오는 6월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앞둔 본프레레호가 전력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번 본프레레호의 특성이라면 치열한 주전경쟁을 꼽을 수 있다. 골키퍼 이운재(32. 수원 삼성),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24.PSV 아인트호벤)과 좌우 윙백 김동진(23.FC 서울) 이영표(28.PSV 아인트호벤)의 자리를 제외하고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주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일단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공격 라인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안정환(29.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로 부상한 박주영(20.FC 서울)과 삼성하우젠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김진용(23.울산 현대) 등이 새롭게 가세, 이동국(26.포항 스틸러스), 차두리(25.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정경호(25.광주 상무) 등 기존 공격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것이 중원 미드필더로 누가 낙점되느냐는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세계 톱클래스의 선수로 우뚝 선 박지성의 기용이 확고부동하다. 그러나 박지성의 파트너를 이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누가 기용될지 예상하기 어렵다. 김남일과 유상철이 부상으로 이번에 빠진 가운데 김정우(23.울산 현대) 김두현(23.수원 삼성) 김상식(29.성남 일화) 등 ‘3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박요셉(25.광주 상무)이 가세, 누가 낙점을 받을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주전 발탁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 되는 것은 김정우. 중거리 슈팅력과 패싱력이 뛰어나고 나이에 비해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 수비력도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이다. 파주 NFC에서 진행된 전술 훈련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는 등 본프레레 감독도 그의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하다. 김정우의 가장 강력한 주전 경쟁 상대는 김상식. 김상식은 공격력이 김정우에 미치지 못하지만 수비력이 뛰어나고 경험에서 김정우보다 앞선다. 해외파가 합류하지 않은 지난 2월 치러진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도 김남일과 함께 중원에 나섰고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지성의 파트너로는 ‘안정감’과 ‘수비력’이 우선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김상식의 선발출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 지난해 11월 몰디브와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시원한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골가뭄’에 시달리던 본프레레호에 단비를 내린 김두현은 경기 상황에 따라 교체 멤버로 출장할 전망이지만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어 주전 발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수비수 박요셉도 현재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깜짝 주전 발탁’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