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리버풀 떠난 것 후회하지 않는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28 11: 55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세계는 리버풀의 극적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평가 받을 만한 극적인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에 그치며 2005~2006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친 리버풀이었기에 더욱 극적이었다.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연히 떠오를 선수가 한 명 있다.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26). 공교롭게도 오웬이 팀을 떠난 뒤 리버풀은 유럽 최고의 지위에 올랐다. 리버풀의 간판스타였던 마이클 오웬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생애 처음으로 벤치의 설움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오웬은 반더레이 룩셈부르고 감독이 부임한 이후 출장 기회를 늘려갔고 시즌 막판인 4월에야 주전자리를 꿰찼다. 오웬이 악전고투한 올시즌, 대조적으로 그가 떠난 리버풀은 유럽 챔피언이 됐다. 그러나 오웬은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웬은 27일 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일을 되돌아볼 필요도 없고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에 대해 후회할 필요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오웬은 “사람들은 내 이적 시기가 좋지 않았다고 말할 지도 모르지만 리버풀이 이렇게 극적으로 챔피언이 될 줄 내가 어떻게 알았겠는가. 내가 리버풀에 남아서 공격을 이끌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과거지사’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뜻을 밝혔다. 오웬은 “스티브 제라드, 디트마르 하만, 제이미 캐러거 등 옛 동료들이 정상에 올랐다는 것에 짜릿할 뿐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리버풀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 바란다”며 ‘친정팀’의 대성공을 축하했다. 오웬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며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나돌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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