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리그 두 명의 ‘외계인’이 한날 동시에 승을 챙겼다.
‘원조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와 후계자 호안 산타나(미네소타)가 28일(한국시간) 각각 탈삼진을 10개, 8개씩을 기록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5승과 6승째를 챙겼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돌핀스 스타디움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8이닝 동안 산발 5피안타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5승(1패)째를 따냈다. 5월 8일 밀워키전 이후 세 번째 도전만에 첫 승이다.
111개를 던지는 동안 볼넷은 한 개도 없었다. 브래튼 루퍼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메츠는 1-0 신승을 거뒀다. 애틀랜타에 3연패를 당한 메츠는 애틀랜타와 지구 1위를 다투고 있는 플로리다를 상대로 제대로 분풀이 하고 있는 셈이다.
아메리칸리그의 ‘외계인’ 산타나는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토론토전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했으나 8탈삼진을 낚으며 6승(2패)째를 거뒀다. 미네소타는 1~3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산타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미네소타의 7-2 승.
101개를 효과적으로 던진 산타나도 5월 7일 탬파베이전 이후 4번째 도전 만에 귀중한 승을 올렸다. 산타나는 이날까지 91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삼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마르티네스도 이날 10개를 추가, 83개로 필라델피아의 브렛 마이어스(74개)를 제치고 산타나에 이어 빅리그 전체 2위에 랭크됐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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