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좌완 선발이 나왔음에도 선발 출장했다.
이승엽은 28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5차전에서 좌완 요시미 유지가 나왔지만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그동안 좌완 선발이 나오면 플래툰시스템을 적용, 이승엽을 빼고 우타자 등을 중용했는데 이날은 이례적으로 이승엽을 좌완 선발 상대로 처음 출장시켰다.
변수가 있었다. 1루수 후쿠우라 가즈야가 이틀 연속 결장한 것이다. 결장 이유는 딱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지션에 이동이 불가피했다. 좌익수로도 출장한 프랑코가 1루를 맡고 역시 외야 수비가 가능한 베니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외야 한자리가 비게 됐다. 전날에는 프랑코가 1루를 맡고 백업 요원 모로즈미가 외야수로 출장하기는 했으나 이승엽 대신 그에게 외야를 맞기기에는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진다. 이날 오쓰카, 사부로 등 이승엽 대신 플래툰시스템으로 총출동하던 오른손 외야 요원들이 전원 선발 출장한 터라 이승엽을 안 쓸수 없었다.
또 마린스가 37승으로 양리그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퍼시픽리그에서도 2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승차가 5게임이나 벌어져 있어 여유가 있다는 점이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전날까지 좌완을 상대로 24타수 5안타(.208) 1홈런, 7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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