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좌완 에이스 배리 지토가 호투에도 불구,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지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단 한 점도 빼내지 못한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지토에 이어 7회말부터 등판한 야부 게이치는 3점을 더 내줬고 오클랜드는 9회초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1-4로 완패했다.
지토는 팀 허드슨과 마크 멀더의 이적으로 ‘빅 3’ 중 유일하게 팀에 남아 ‘에이스’ 역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단 1승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200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지토는 지난해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진으로 11승에 그친데 이어 올 시즌에도 1승 6패 방어율 4.85로 이름 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지토의 부진은 스스로의 구위에도 문제가 있지만 오클랜드의 ‘물방망이’의 피해를 보고 있는 면도 있다.
지토는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7⅓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지난달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도 8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한 바 있다.
지토의 득점 지원율(Run Support)는 경기 당 2.23으로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중 51위에 머물고 있다. 한 경기에 2점을 내기 빠듯한 빈약한 화력 지원을 감안하면 1승 6패라는 지토의 올시즌 부진한 성적이 이해될 법도 하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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