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쿨 가이’ 박용택(26)의 연속 경기 안타 및 연속 경기 타점 행진이 막을 내렸다.
박용택은 28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5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볼 한 개에 그쳐 연속 경기 안타와 연속 경기 타점이 각각 20경기와 9경기에서 마무리됐다.
박용택은 삼성 선발 해크먼에게 2루 땅볼, 좌익수 플라이, 안지만에게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사이드암 박석진으로부터 안타를 뽑을 수 있는 찬스를 맞았지만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안타행진이 끝났다.
역시 힘에서는 삼성이 우위였다. 삼성은 0-1로 뒤진 4회 김한수가 좌월 솔로포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조동찬과 박종호가 각각 내야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강동우가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진갑용이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LG 선발 진필중을 끌어내렸다.
LG는 1-4로 뒤진 6회 정재복과 보직을 맞바꿔 마무리에서 중간 계투로 들어온 신윤호를 내세우며 추격 의지를 보였으나 신윤호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1사 후 박종호 강동우 박진만 박한이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직구 구속은 146km를 찍었지만 공이 뜨면서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안타를 내주기 일쑤였다. 그는 7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고 1⅓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하며 부진했다.
전날 6-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LG의 도깨비 방망이 탓에 6-12로 역전패 당한 삼성은 이날 안타 15개를 몰아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의 9-2 대승.
특히 해크먼만 나오면 득점 지원이 1.4점에 그쳤던 삼성 타선은 이날은 그가 마운드에 있던 5회까지 4점을 지원해줬다. 해크먼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한국 무대 첫 등판이던 4월 5일 잠실 LG전 승리 이후 9번째 도전 만에 2승째(3패)를 신고했다.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안타를 터뜨리며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했던 LG는 이날 산발 3안타 빈공에 그치며 하루 푹 쉬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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