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최소 경기 100승 기록 좌절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05.29 18: 02

김경문 두산 감독(47)의 최소 경기 100승 신기록이 무산됐다. 김 감독은 전날까지 시즌 99승(올해 29승 1무 15패+지난해 70승 1무 62패)을 마크, 29일 잠실 SK전에서 이길 경우 179경기 만에 통산 100승을 올릴 수 있었다. 이는 역대 사령탑 가운데 최소 경기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역전패를 당하며 최소 경기 100승 신기록은 아쉽게 무산됐다. 역대 최소 경기 100승 기록은 백인천 전 감독이 1990년 LG 사령탑 시절 세운 것으로 180경기. 백 전 감독은 1982~1983년 MBC 시절 96경기에서 53승을 이어간 것이었다. 다음은 우용득 전 삼성 감독이 181경기 만에 100승을 채웠다. 1993년 삼성 사령탑에 올라 그해 73승(당시 126경기)을 거뒀던 우 전 감독은 이듬해 55경기 만에 100승을 낚았다. 김경문 감독은 다음주 주중 현대전 첫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80경기 100승으로 백 감독과 최소경기 100승 기록을 함께 나누게 된다. 이날까지 통산 100승을 돌파한 감독은 총 24명이 있었다. 지난해 두산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두산 특유의 ‘신뢰의 야구’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꼴찌 예상을 깨고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전문가의 예상을 무색하게 하며 삼성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100승은 알았지만 '최소 경기 100승'을 몰랐던 김 감독은 "경기 초반 승기를 잡고도 이기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 최손을 다하겠다"며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잠실=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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