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내 스스로에게도 자랑스럽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30 18: 04

“계속 자신을 채찍질해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입에 침이 마를 새가 없다. PSV 아인트호벤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빌렘II를 4-0으로 꺾고 6년 만에 암스텔컵(FA컵)을 차지한 뒤 무엇보다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높이 샀다. 그는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항상 자기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규리그에서 조기 우승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을 때 이미 선수단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만족감에 느슨해 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남은 정규리그를 패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하더니 암스텔컵마저 4-0이라는 대승을 거두고 획득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준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례적으로 개인적인 자부심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런 말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암스텔컵을 4번, 정규리그를 5번이나 제패했다. 스스로에게도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현재 보유한 정규리그 5회 우승은 역대 감독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박천규 기자 sp1009@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