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일본에 상관 없이 야구 월드컵 강행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5.31 09: 42

내년 3월 벌어질 프로야구 국가 대항전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개최를 앞두고 주최측인 MLB 사무국이 일본이 불참하더라도 대회를 강행할 것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은 31일 짐 스몰 MLB 재팬 사장이 전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일본이 참가하든 불참하든 상관없이 대회는 개최될 것이다. 일본이 참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그동안 대회 주최가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이고 수익 배분 문제가 미국 쪽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들어 대회 참가에 난색을 표명해 왔다. 이에 대해 스몰 대표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60% 이상이 메이저리그 소속이다. MLB가 돈벌이를 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뉴욕 양키스와 라쿠텐 이글스가 받게 되는 수익금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4일 한국 일본 미국의 커미셔너들이 모여 대회 개최에 대한 대강의 큰 그림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 NPB측은 ‘기본 사항에는 합의했으나 대회 운영에 대해서는 12월 다시 이야기한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아무런 대화 없이 메이저리그측에서 일방적으로 대회 개요를 담은 문건을 보내왔다’며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측은 7월 11일 올스타전이 열리는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대회 참가국을 일괄적으로 발표한다고 확정, 일본측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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