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렸던 피닉스 선스가 기사회생했다.
2004~2005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3연패로 탈락 일보직전에 몰린 피닉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SBC센터에서 열린 원정 4차전에서 아마리 스타더마이어와 조 존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111-106으로 신승,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피닉스는 이날도 마누 지노빌리의 득점포를 막지 못하며 52-59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피닉스는 3쿼터 들어 조 존슨의 외곽포가 살아나고 이번 컨퍼런스 결승전 내내 침묵을 지키던 숀 매리언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87-8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4쿼터에도 스타더마이어와 스티브 내시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앞서 나갔지만 샌안토니오의 막판 맹추격에 진땀을 흘린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후반 95-102로 뒤진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브루스 보원과 로버트 호리의 3점포가 잇달아 작렬하며 종료 2분 28초를 앞두고 101-102 한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피닉스는 조 존슨과 스타더마이어의 득점으로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다시 107-103으로 달아났지만 보원은 종료 1분을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꽂아 넣어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줄였다.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린 피닉스를 구한 것은 팀의 기둥인 스타더마이어와 스티브 내시.
스타더마이어는 종료 45초 전 내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천금의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내시는 종료 6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귀중한 1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안면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 존슨은 3점 슛 3개를 포함, 26점을 올리는 투혼을 보였고 스타더마이어는 팀 내 최다인 31점, 내시는 17점 1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은 다음 달 2일 피닉스의 홈코트인 아메리칸 웨스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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