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만 홈런 8방을 터뜨리며 최고의 한달을 보냈던 이승엽(29ㆍ롯데 마린스)이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5월의 마지막 날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카프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4차전에서 오랜만에 5번 타자로 나서 프랑코-베니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이뤘다.
1-1로 맞선 1회 1사 1,2루에서 이승엽은 상대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포크볼에 말려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구로다는 공 5개 중 4개나 포크볼을 구사했고 이승엽은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 세 개를 연거푸 헛쳐 아웃됐다.
4회에는 바깥쪽 낮은 직구(139km)를 잡아 당겨 2루 땅볼로, 7회에는 역시 바깥쪽 직구(138km)를 밀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1-4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바깥쪽 포크볼을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3할 9리(139타수 43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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