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구대성(36)이 또 다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전서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던 구대성은 1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 ⅔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해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구대성은 0-4로 뒤진 7회초 선발 크리스 벤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인 좌타자 루이스 곤살레스는 볼카운트 2-0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다음타자인 우타자 트로이 글로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데 이어 후속 좌타자인 숀 그린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역시 좌타자인 채드 트레이시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3루주자가 가볍게 홈인, 1실점했다. 다음타자 우타자 로이스 클레이턴에게는 좌익수쪽 라인 드라이브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를 만든 뒤 후속 우타자인 크리스 스나이더는 고의사구로 걸려 만루가 됐다. 좌투수인 브래드 핼시에게는 유격수쪽 깊은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1실점한 뒤 역시 좌타자인 크레이그 카운셀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내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다음 타자가 좌타자인 호세 크루스 주니어임에도 불구하고 우완 불펜투수 매니 아이바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아이바르가 크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한편 뉴욕 메츠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달 31일 팬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구대성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