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상, ML행 포기하고 한화 1차지명 입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01 16: 39

천안북일고의 우완 정통파 강속구 투수 유원상(19)이 빅리그행을 접고 한화에 1차지명 선수로 입단한다. 한화는 1일 오후 유원상을 2006년 신인 1차지명 선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입단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승안 전 한화 감독의 큰 아들인 유원상은 미국서 유학하고 돌아온 유망주로 당초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았으나 최근의 추세에 따라 일단 국내 프로무대를 먼저 거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유원상은 187cm, 90kg의 당당한 체구에 고교 선수로는 보기 드문 최고 구속 148km의 강속구가 주무기로서 천안북일고 1학년 때부터 마운드의 주전으로 활약, 팀을 2003년 황금사자기 준우승으로 이끌며 감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화는 유원상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앞으로 차세대 에이스로 키울 계획이다. 이로써 유원상은 1군 진입에 실패하는 일이 없는 한 삼성에서 뛴 이해창-이준 부자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2번째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팀에서 활약한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유승안 전 감독은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시절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 외에 아버지와 아들이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한 사례는 윤동균-윤준호, 김호인-김용우, 정인교-정의윤 부자가 있다. 이 중 윤준호는 1군 무대 기록은 남기지 못했고 정의윤(LG)은 현재 유일한 현역이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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