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13호 선제 결승 솔로포 폭발(종합)
OSEN U05000012 기자
발행 2005.06.01 21: 21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6월의 첫 날 시즌 13호 대포를 날리며 화끈하게 새 달을 열어젖혔다.
이승엽은 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카프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5차전에서 5번 타자 겸 오랜만에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2에서 히로시마 선발 사사오카 신지의 6구 몸쪽 직구(140km)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결승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지난 5월 29일 요코하마전에서 좌중간 솔로포를 날린 뒤 2경기 만에 나온 홈런으로 마린스타디움 우측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제법 큰 홈런이었다. 5월 27일 요코하마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중반도 되기 전에 벌써 13개의 홈런을 치면서 지난해 14개 기록에 한 개차로 다가갔다.
이날 한신전에서 리그 홈런 1위, 2위인 마쓰나카 노부히코, 훌리오 술레타(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이 각각 21호와 17,18호를 치는 바람에 격차는 늘어났지만 이승엽은 13호 홈런으로 오가사와라(니혼햄, 15개)에 이어 리그 홈런 랭킹 4위를 고수했다.
이승엽은 올해 처음 도입된 양리그 인터리그에서만 9방의 홈런을 뽑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8방의 홈런을 몰아친 데 이어 삼성 시절부터 자신이 최대 강점을 보인 6월의 첫 날부터 홈런을 터뜨려 이번 달 대활약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커브(108km)를 잡아 당겼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에는 좌익수 플라이, 6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3할 8리(143타수 44안타)를 마크했다. 팀이 이날까지 55경기를 치른 가운데 이승엽은 규정 타석(170타석)에 13타석 모자란 157타석을 기록 중이다.
마린스는 이승엽의 선제포와 3회 베니의 스리런포, 하시모토의 좌전 적시타 등을 묶어 14안타를 몰아치며 7-2로 낙승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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