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슬러거 데릭 리가 메이저리그 통합 ‘트리플 크라운’ 체제를 구축했다.
데릭 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8회초 2사 주자 1,2루에서 듀애너 산체스의 3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17호 스리런 홈런을 작렬하는 등 5타수 5안타 4타점의 맹타로, 타율 타점 홈런 등 3개 부분에서 메이저리그 선두로 나섰다.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을 3할8푼으로 끌어올려 끌어올린 리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와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타점 부문에서도 50타점으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한 개 차로 제치고 메이저리그 선두로 나섰다.
데릭 리는 현재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트리플 크라운 도전’의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은 1967년 칼 야스터젬스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나오지 않고 있고 내셔널리그에서는 1937년 조 메드윅(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68년간 배출되지 않고 있다. 양대리그를 합해 3부문서 모두 1위에 오른 '메이저리그 트리플 크라운’은 1956년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이 마지막이다.
시카고 컵스는 이날 리의 맹타에 힘입어 다저스를 9-5로 대파하고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하며 쾌조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최희섭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5-9로 뒤진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기용됐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22타석째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져 있다.
최희섭 대신 선발 1루수로 출장한 올메도 사엔스는 이날도 투런 홈런 포함, 4타석 1타수 1안타 2타점 3볼넷의 좋은 활약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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