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잔류 혹은 마이너행, 3일 결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02 14: 53

뉴욕 메츠의 좌완 스페셜리스트 구대성(35)이 빅리그에 잔류할지 마이너행을 통보 받을지 3일(이하 한국시간)이면 알 수 있다. 메츠 홈페이지는 2일 메츠가 좌완 로이스 링을 트리플A 노포크에서 불러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4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에서 좌완 불펜을 추가할 필요성을 느낀다면 3일 애리조나전이 끝난 다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25명 로스터를 다 채운 메츠로서는 링을 올릴 경우 현재 로스터에서 한 명을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한다. 5명의 선발을 제외하고 방어율 5.65로 가장 좋지 않은 구대성이 링과 임무를 맞바꿀 가능성도 있다. 구대성은 메츠 불펜의 유일한 좌완이다. 링은 이날까지 노포크에서 15경기 전부를 구원으로만 나섰고 19⅓이닝을 던져 1승 1세이브 방어율 2.33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이 2할 6푼 2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팀 가운데 19위에 불과한나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2할 9푼으로 전체 4위인 팀. 좌완에 특히 강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한 좌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구대성 대신 링이 바통 터치를 할지 모른다. 구대성이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한 적은 없지만 J.T. 스노, 마이크 터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오른손 또는 스위치 히터인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넘기는 버거워 보인다. 물론 구대성와 링이 함께 좌완 듀오를 이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대성 대신 일본인 마쓰이 가즈오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로스터에서 빠지면 된다. 마쓰이는 지난주 목 통증을 호소한 이후 미겔 카이로에게 2루 자리를 내줬다. 대타 출장만 하다가 5월 30일 플로리다전에서 잠깐 선발 출장했으나 다시 2일 애리조나전서는 카이로에게 선발 자리를 뺏겼다. 윌리 랜돌프 감독이 그가 아직 목 부상에서 완쾌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 재활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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