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가 자신의 생일 최악의 투구로 시즌 5패째를 당한 데 더해 자기 성질을 못 이겨 손에 가벼운 부상마저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32번째 생일을 맞은 로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동안 무려 13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6실점, 패전의 멍에를 쓴 데 더해 2회초 네이피 페레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은 후 덕아웃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며 화풀이를 하다가 오른손에 상처를 입었다.
약간의 출혈에도 불구,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계속한 로는 3-5로 뒤진 6회 2사 1,3루에서 데릭 리에게 적시타를 맞은 후 켈리 운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데릭 로는 이날 패전으로 시즌 4승 5패을 기록하게 됐고 방어율도 3.58로 높아졌다.
한편 최근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진 다저스는 사실상의 에이스인 데릭 로가 등판한 이날 경기마저 5-9로 패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3연전을 싹쓸이 당하는 수모를 당하며 26승 26패로 5할 승률마저 위태로워졌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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