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감독, "분위기 침체 고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03 08: 34

3일 오후 10시 5분 탸슈켄트의 파흐타코로 경기장에서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과 일전을 벌일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사기가 땅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축구 전문사이트인 에 지난 2일 오후 게재된 인터뷰에서 하이다로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선수들이 한국과의 경기에 임할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못하고 특히 알렉세이 폴랴코프, 블라디미르 마미노프, 블라디미르 시셀로프, 올레그 파샤닌 등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선수 4명이 합류하지 못해 선수들의 사기가 매우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하이다로프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은 의도한 만큼의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특히 ‘러시아 4인방’의 결장으로 선수들의 분위기가 매우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경기 전까지 선수들의 사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다로프 감독은 또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이 그렇게 나쁜 경기를 펼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즈베키스탄은 단지 몇 차례의 실수를 저질렀고 그로 인해 경기를 그르쳤다. 아시아 최강국들간에 벌이는 월드컵 최종예선인지라 실수의 대가를 치르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은 한국에게 많은 찬스를 허용할 것이기에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칠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하이다로프 감독은 “5만5000여명의 홈관중은 우리의 12번째 플레이어다. 한국 수비진에 강한 압박을 가해 실수를 유도할 것”이라고 ‘홈경기 프리미엄’에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은 우즈베키스탄의 키 플레이어로 베테랑 미드필더 미르잘랄 카시모프(35)와 스트라이커 막심 샤츠키흐(25)를 지목했다. 은 카시모프가 뛰어난 프리킥 실력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데이빗 베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고 하이다로프 감독도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정신적 지주’라며 베테랑인 그의 활약에 기대를 밝혔다. 또 스트라이커 샤츠키흐는 소속팀(디나모 키예프)에서의 활약으로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우즈베키스탄 팬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은 또 막심 샤츠키흐의 형 올레그 샤츠키흐는 지난 1997년 10월 열렸던 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당시 우즈베키스탄이 올린 유일한 득점(한국 5-1 승)을 올린 것을 지적하며 막심 샤츠키흐가 형에 이어 한국전에서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AFC(아시아축구연맹) 공식사이트에 의하면 우즈베키스탄은 지난달 31일 청소년대표팀과 가진 연습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5분 미르잘랄 카시모프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전 슈흐라트 카자크바예프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막심 샤츠키흐는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이다로프 감독(풋볼아시아닷컴 홈페이지)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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