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9회 대역전승, BK는 몸만 풀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03 10: 16

콜로라도 로키스가 난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9회말 마지막 공격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꺾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콜로라도는 3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서 대반격에 성공, 8-7로 승리했다. 콜로라도의 이날 승리는 카디널스의 특급 마무리인 우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기쁨이 두배였다.
콜로라도의 대역전극은 5-7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서 시작됐다. 투수 대신 대타로 나온 선두타자 프레스턴 윌슨이 마무리를 위해 등판한 이스링하우젠으로부터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클린트 밤스가 중전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고 다음 타자 데시 렐러퍼드는 볼넷을 골라 만루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간판타자인 토드 헬튼이 우전 적시타 터트려 2점을 뽑아 동점을 이뤘고 이스링하우젠은 만루작전을 펴기 위해 다음 타자 맷 핼러데이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마운드를 랜디 플로레스에게 넘겼다. 하지만 플로레스는 브래드 호프에게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가 되면서 콜로라도의 승리로 끝났다.
콜로라도의 좌완 마무리인 브라이언 푸엔테스는 1이닝 1실점을 하고도 타선 지원덕에 시즌 첫 승을 따낸 반면 카디널스의 이스링하우젠은 타자 한 명 잡지 못한 채 3실점, 시즌 16세이브 행진 끝에 첫 블론세이브 및 첫 패전을 기록하며 희비가 교차했다.
한편 이날 2차례씩이나 비와 우박이 내리는 바람에 중단됐던 이날 경기서 콜로라도의 김병현은 6회 잠깐 몸만 풀었을 뿐 등판하지 않았다. 발목부상으로 지난 번 김병현에게 선발기회를 제공했던 콜로라도 선발 숀 차콘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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