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캔사스시티 로열스가 ‘공룡’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캔사스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 3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 라이언 젠슨의 호투와 맷 스테어스, 테렌스 롱의 홈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하며 양키스를 5연패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양키스는 지난 2일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후 비공개 클럽하우스 미팅을 갖는 등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무기력증에 빠진 양키스의 호화타선은 5안타 2득점의 빈공으로 ‘꼴찌’에게 덜미를 잡히며 5연패를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양키스가 5연패를 당하기는 올시즌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양키스는 1회초 1사 후 토니 워맥의 볼넷과 게리 셰필드의 2루타로 만든 2,3루의 찬스에서 마쓰이 히데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날 아메리칸리그 5월의 선수로 선정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캔사스시티는 3회말 루벤 가테이의 안타와 앙헬 베로아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 마크 스위니의 안타와 테렌스 롱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마크 티핸의 내야 안타와 스캇 코스타의 내야 땅볼로 3-1로 역전했다.
양키스는 5회초 데릭 지터의 적시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캔사스시티는 6회말 선두 타자 맷 스테어스와 테렌스 롱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5-2로 달아났고 불펜진이 양키스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양키스는 9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루벤 시에라가 앰비오릭스 부르고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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