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이 선발 투수로 등판할 기회를 또 다시 맞았다.
콜로라도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선발투수인 션 차콘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주루 플레이중 오른 발목 부상으로 지난 달 29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등판 기회를 김병현에게 내줬던 차콘은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복귀했으나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차콘이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김병현이 그 자리를 자연스럽게 이어받게 됐다. 김병현은 당장 오는 8일 오전 10시 5분 벌어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차콘 대신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김병현은 올 시즌 4패에 방어율 7.04로 부진하지만 2번의 대체 선발 투입에서는 인상적인 투구로 호투한 바 있다. 따라서 차콘이 빠진 기간 3번 정도의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김병현으로선 매경기 쾌투하면 선발 로테이션이 한 자리를 굳힐 수도 있을 전망이다.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차콘은 현재로선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것이 최상책이었다. 지금 당장은 다른 대체투수를 찾지 않을 것이다. 현재 로스터 내에서 해결 방안을 찾겠다"며 김병현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