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5타수 만에 첫 안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05 15: 03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14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침체에서 탈출했다. 이승엽은 5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6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한신 선발은 6승 무패 방어율 1.35를 기록 중인 좌완 에이스 시모야나기 쓰요시였다. 이승엽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시모야나기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중견수 앞으로 가는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1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첫 타석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이후 4경기 15타수 만에 나온 안타였다. 특히 한신과의 인터리그에서 첫 안타여서 의미가 있었다. 이승엽은 지난 10일 2타수 무안타, 3일 5타수 무안타, 4일 2타수 무안타 등 한신전에서 9타수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그런데 첫 안타를 좌완 에이스 시모나야기를 상대로 쳐냈다. 4회에는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3구 삼진 당했다. 7회에는 스탠딩 삼진,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역시 1-1이던 연장 12회 1사 1,2루의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는 우완 구원 후지카와 큐지가 던진 가운데 148km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더했다. 5타수 1안타 3삼진의 아쉬운 성적. 시즌 타율은 2할 8푼 3리(159타수 45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특히 인터리그에서만 9방의 홈런을 몰아친 이승엽이지만 한신을 상대로는 14타수 1안타로 철저히 약한 면을 노출했다. 마린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결국 1-1로 비겨 올 첫 무승부(41승 1무 17패)를 기록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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