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포 3방 앞세워 기아전 8전 전승
OSEN U05000012 기자
발행 2005.06.05 17: 36

삼성이 홈런 3방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기아전 8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5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5 삼성 PAVV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대포 3방과 11안타 5볼넷을 적절히 묶어 9-3으로 대승, 올 시즌 기아전 8전 전승을 기록했다.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결말났다. 1-1로 맞선 3회 박한이가 1사 후 기아 선발 리오스의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균형을 깼다. 이어 2사 후 김한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양준혁이 풀카운트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4-1로 도망갔다.
4-2로 추격당한 7회 삼성은 리오스 대신 구원 나온 정원을 상대로 화끈한 장타쇼를 펼쳤다. 선두 조동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강동우가 초구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어 박종호가 좌전 안타로 정원을 마운드에서 내렸고 박한이는 바뀐 좌완 이경원에게서 다시 유격수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한이의 도루로 2,3루 찬스에서 삼성은 심정수의 내야 땅볼과 김한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8-2로 크게 앞서 갔다.
지난 1일 대구 롯데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1회만 던지고 이날 다시 선발 등판한 삼성 임창용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하며 시즌 5승째(4패)를 가볍게 챙겼다. 방어율은 6.02에서 5.79로 약간 낮아졌다. 친정팀 기아에만 2승째. 삼성 투수 가운데 배영수가 기아에 2승을 거두고 있으며 해크먼, 권오준, 안지만, 김진웅 등이 1승씩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즌 8번째 홈런을 기록한 양준혁은 그 중 5개를 기아전에서 몰아치며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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